일상다반사 2020. 7. 27. 22:56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www.youtube.com/watch?v=CEd2FZkB3FU 

 

샤워하며 듣고 있던 라디오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다. 분명 들어본 노랜데 가수 목소리가 낯설었다. 슬의생 OST라는 건 음악 검색을 한 뒤에 알게 됐다.  플레이 리스트에 추가하고 연이어 듣는다. 

 몇 사람의 얼굴이 스친다. 좋아한다고 말도 못했던 얼굴들. 시간을 되돌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 이 노랫말과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 이 노래를 계속 듣고 있는 건 듣고 싶은 말이기 때문이겠지.

 노래는 이렇게 종종 마음을 붙들어 옛 기억으로 끌어가곤 한다. 
마음처럼 촉촉한 날이다.www.youtube.com/watch?v=wTe1ljdLt1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