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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해당되는 글 2건
- 2021.03.03 드라마 스위트홈 인상 깊은 한마디
- 2020.04.04 박새로이와 장그레
글
드라마 스위트홈 인상 깊은 한마디
(은혁)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 확실하게 약속하는 건 진짜가 아닐 확률이 높지. / 스위트홈 16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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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새로이와 장그레
끈기 있고 집념에 찬 박새로이 성실하고 묵묵한 장그레.
종영한 이태원 클라스를 보고 있다. 종영한 뒤 미생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봤다. 박새로이에게 빠져들고 있고, 장그레에게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끈기와 성실함, 내가 갖지 못하고 가지고 싶은 덕목이기 때문이다.
드라마와 소설에 그려지는 인물은 분명 현실에 없는 인물이다. 적어도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은 없다. 하지만, 소설은 그리고 드라마는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그려내는 장르다. 그건 분명 드라마와 소설에 그려지는 인물이 비슷하게나마 어딘가 현존하고 있다는 뜻일 거다. 그 모습들을 조합해 드라마와 소설의 인물을 만들어내는 것이겠지. 그런 ‘사람’은 없지만, 그런 ‘모습을 가진 사람’은 있다는 뜻이겠지…
어느 순간 드라마와 소설에 몰입할 수 있게 됐다. 시간이 아깝고 의미 없는 일처럼 느꼈는데, 드라마와 소설 속에서 내게 부족한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취할 수 있다는 걸 느낀 이후 그렇게 됐다. 그래서 박새로이와 장그레가 가진 모습을 조금이라도 취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드라마를 또 보고 드라마를 본 뒤 잠시나마 박새로이와 장그레의 마음이 되고, 그래서 잠시나마 새로운 마음으로 현실로 돌아오는 일…
그렇게 나는 장그레에 머물다가 박새로이로 옮겨가는 중이다. 이태원 클라스를 다 보면, 박새로이와 장그레 사이에서 순간순간 서성이겠지. 그렇게 마음이 움직이는 한 나는 잠시나마 내가 갖고 싶은 캐릭터를 내 안에서 느낄 수 있을 거다.
드라마를 그리고 소설을 끊을 수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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