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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옮겨 적은 한 문장에 해당되는 글 3건
- 2020.05.02 미스터 션샤인과 암살
- 2020.04.25 실리콘밸리 리더들이 존경하는 전설의 코치, 빌 캠벨 이야기
- 2020.04.06 완벽을 추구할수록 부족한 사람이 되는 완벽주의자의 역설
글
미스터 션샤인과 암살
- (미스터 션샤인) “화려한 날들만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질 것도 알고 이런 무기로 오래 못 버틸 것도 알지만 우린 싸워야지. 싸워서 알려줘야지.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
- (암살) “둘을 죽인다고 독립이 되냐고? 모르지. 그치만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돈 때문에 뭐든지 하는 당신처럼 살 순 없잖아. 당신이 죽였나? 어제 우리 동지를?”
영화 암살을 먼저 봤고, 소설 미스터 션샤인을 뒤에 읽었다. 암살에서 굉장히 인상 깊은 대사였고, 미스터 션샤인에서 깊이 파고든 한 마디였다.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아직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하겠다는 다른 작품의 같은 메시지가 마음을 파고들었다.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일까? 다르지 않은 마음으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이기 때문일까?
인상 깊은 한 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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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리더들이 존경하는 전설의 코치, 빌 캠벨 이야기
‘나쁜 상황이 발생하면,
문제를 솔직하게 까놓고 얘기해라’
‘대신 사람들이 그걸
오래 생각하게 하지 말아라.
이러쿵저러쿵 불만 성토대회는
절대 질질 끌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죠.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나,
걸려올 항의 전화는 일단 신경 끕시다’
‘해결해야 할 문제를 하나씩 꺼내 봅시다.
그리고 할 수 없는 건 빨리 넘어가고,
대응할 수 있는 문제에 먼저 집중하자고요’
일단 iOS 업데이트를 내렸고,
다행히 곧 서버가 복구되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심리학자들은
이걸 ‘문제 중심 대처’라고 부른대요
반대말은 ‘감정 중심 대처’죠.
빌은 나쁜 상황을 피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거기에 정신 팔리게 두지 않았어요.
할 수 있는 부분,
긍정적인 부분을 보게 했죠.
- 출처 : https://select.ridibooks.com/article/@outstanding/2170
실리콘밸리 리더들이 존경하는 전설의 코치, 빌 캠벨 이야기 - 리디셀렉트
아웃스탠딩
select.ridibooks.com
애플 이야기라 눈길이 갔다. 최근 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이런저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이동지원센터 대응 모습이 겹치며 흥미로웠다.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시스템 전면 교체 상황이니 이런저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겠지만,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다르게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람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지만, 그걸 전달할 통로가 마땅치 않다.
- ‘대신 사람들이 그걸 오래 생각하게 하지 말아라. 이러쿵저러쿵 불만 성토대회는 절대 질질 끌어서는 안 된다.’
이 문장이 크게 느껴진 이유다. 시스템 교체와 함께 사이트까지 리뉴얼하면서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날리고 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의 불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5월 3일까지 양해해 달라는 공지가 있어 그 때까지 불편하더라도 지켜보는 이들이 말을 더 보태지 않아 문제가 크게 확대되지 않고 있는 게 다행이랄까...
이동지원센터 시스템 교체와 사이트 리뉴얼에 관한 몇 가지 생각은 따로 글을 하나 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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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을 추구할수록 부족한 사람이 되는 완벽주의자의 역설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에게 대체로 과정은 피곤하며 결과는 불만족스럽다. 너무 높은 기준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다 못해 완벽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것이다. 중상 이상을 해내고 좋은 평가를 받지만 자기 성취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칭찬하면 자학으로 응수하니 주변 사람들로서는 무척 피곤한 일이다. 완벽하지 않은 상황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이들은 종종 에너지 뱀파이어이기도 하다. 힘들고 지친 기색을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괜찮아”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 이런 말을 계속 해줘야 하는 주변인의 에너지를 빨아먹는다. 그러니 본의 아니게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기대치를 적절히 컨트롤하고 만족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쓰레기를 쓰겠어!
라고 결심하니 써지긴 써진다.
매일 다짐해야겠다.
쓰레기를 쓰겠어!
https://select.ridibooks.com/article/@hsw/18
완벽을 추구할수록 부족한 사람이 되는 완벽주의자의 역설 - 리디셀렉트
황선우
select.ridibooks.com
'에너지 뱀파이어'라니... 이 단어를 보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런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누군가 말해주길 기대하고 요구하던 때도 있다. 자학으로 응수한 때도 있다. 논문과 씨름하는 동기들 단톡방에 공유했다.
"나도 쓰레기를 쓰겠어."
나를 포함한 몇사람이 이렇게 다짐했다. 애늙은이처럼 '글은 엉덩이로 쓰는 거야.'라고 입버릇같이 말했던 문장이 무슨 의미였는지 가슴에 느껴지고 있다. 쓰레기를 쓰겠다는 말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그 의미를 알게 될 때가 있겠지.
엄살 부리며 '에너지 뱀파이어'가 되지는 말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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